수확의 계절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는 없던 상추 꽃이 노랗게 피었다.

상추 꽃이 이렇게 예쁜 줄은 처음 알았다.

텃밭에 핀 상추 꽃

 

씨를 뿌려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셨지만

심어 놓고 가신 씨앗들이 쑥쑥 자라

여름 내내 우리들 식탁을 풍성케 하고

이제 웃자란 꽃들이 바람에 춤을 추며

우리들의 마음을 풍성케 한다.

나도 열심히 씨를 뿌려야지.

언젠가 이 땅에 우리들이 뿌린 씨앗들이 자라나

우리가 없는 동안에도 쑥쑥 자라

이곳의 식탁들을 풍성케 하고

웃자란 꽃들이 바람에 춤을 추며

이곳의 마음들을 풍성케 하는 날을 고대해 본다.

아버지 고마워요.

상추 꽃이 참 아름답네요.

 

상추가 이렇게 크게 자라는 줄은 평생 처음 알았다 ^.^
아침 부시시한 눈으로 상추 옆에서 포즈를 취한 섬머

정말 놀랐다 아이가 . . .